내 감정은 확인하고 싶어 하는 습관 2009/11/29 16:49 by 큐투츠

나는 스스로 맞다고 생각하는 것도 확인하고자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는 것도 짐짓 모른 체 하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해본다.

우유부단과 오만의 경계선을 잘 지켜야 할텐데-

Long형 변수를 바꾸는데 다른 배열의 값이 바뀐다? 2009/11/29 14:33 by 큐투츠

원인은 역시 배열의 내용을 확인하는 함수의 INDEX를 잘못 설정한 것이었다.

예를 들어

long a;
short b[1000];
short var = 0xFFFC;

a = 1000;
printf("%d\n", b[var]);                  // 잘못된 참조
printf("%d\n", b[(var & 0xFFFF)]); // 옳은 참조

원하는 주소가 FFFC이라고 보면, b[var]는 b[FFFC]를 참조하는 게 아니고 b[FFFF FFFC]를 참조하는 것이다.

전산기조직 시간에 교수님께서 하실 말씀 2009/11/27 21:54 by 큐투츠

IEEE에서 주관하는 교육용 시뮬레이터를 만드는 학생 대회가 내년에 열린다는 걸 교수님께서 소개하시는데,

어떤 학생이 물어봤다.

학생 : "이 교육용 시뮬레이터가 중고등학생 대상인가요?"
교수님 : "대학생 대상입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전산기조직에 대한 걸 중고등학생한테 가르치면 안 되죠. 그럼 아무도 전산학 전공할 생각을 안 할텐데..
이런 건 학생들한테 숨겨야 됩니다."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난 이야긴데 지금 생각하니 어찌나 웃긴지ㅋㅋㅋㅋㅋ

그것도 Computer Architecture가 관심 연구 분야이신 분인데ㅋㅋㅋㅋㅋ



내가 고등학생일 때, 지구과학 수업을 엄청 좋아했었다-

지구과학 선생님이 20대 젊은 남자 선생님이었는데, 수업을 참 재밌게 하셨다.

수업 중에 유머를 조-금 치신 것도 있지만, 그런 이유라기 보다는 수업하시는 내용을 참 잘 설명해주셔서 쉽게, 쉽게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근데 아이러니하게 난 지구과학을 선택과목으로 뽑지 않았다. 표준점수가 잘 안 나올 거라는 말도 안 되는 소문에 낚여서- ㅠ)

전산기조직 수업도 내가 복습만 해가면 그런 느낌이 드는데

요즘엔 복습을 못해서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 것 + 숙제 하느라 저녁에 잠을 잘 못자는 것 때문에

수업 시간에 맨날 꾸벅꾸벅 거린다. 정말 너무 죄송하다-

시험도 얼마 안 남았고, 버닝해서 진도 다 따라잡고, 수업도 제대로 들어야겠다-



악플의 천국, 대한민국 2009/11/22 22:53 by 큐투츠

누가 TV에 나와서 뭘 했다하면 악플이다.

나 같으면 이거 뭐 TV에서 나와달라고 사정을 해도 혹시나 나가서 실수할까봐 못 나갈 것 같다.

왜냐면? 나도 사람이니까. 완전한 사상을 가지지 않고, 충분히 실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사실 얼마 전 있었던 루저녀 파문도 좀 웃기다.

물론 180cm 이하를 루저로 단정한 건 잘못된 일이지만, 그런 얘기 술자리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 아닌가?

술자리에서 그런 식의 이야기를 안주거리로 삼지 않는 성인군자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될까?

그러던 사람이 TV에 나갔다고 갑자기 성인군자가 되어서 올바른 말만 하고, 올바른 행동만 보일 수 있을까?

결과적으로 루저녀 파문을 일으킨 여대생이 아닌 다른 여대생이 그 방송에 나갔어도 그 정도의 멘트는 충분히 나올 수 있었다는 거지.

이 글을 보면서 스스로는 다를 거라고 생각하나요?


악플로 비판 받는 사건 중에는 분명히 잘못을 지적받아 마땅한 것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 - 엄밀히 보면 비판일까? 비난일까?)

설사 그런 경우라 하더라도 그 악플로 인해서 한 개인은 얼마나 많은 상처와 고통을 받을까?

그 사람이 잘못을 했다하더라도 그런 엄청난 상처와 고통을 받을만큼 잘못했을까?

우린 슈퍼에서 빵 하나 훔친 어린 소년에게 중세에 마녀사냥을 할 때나 볼 수 있었던 돌팔매질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식이라면 표현의 자유고 뭐고 사회 문란을 근거로 체포된 미네르바 같이

악플 다는 네티즌 찾아서 처벌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귀를 귀울이지 않을 수 없다.

스튜어트 밀은 자유론에서 '출판의 자유'는 분명히 어떤 경우에도 유익하고 용인되어야 한다고 했지만,

한 가지 가정을 달았지- 야만적이지 않은 개화된 문명일 경우에만 해당하는 사항이라고.

우린 표현의 자유, 출판의 자유를 가질 수 있을만큼 충분히 개화되었는가?

OECD에 가입하고 G20 정상회의 대표의장국이 될 나라라는 것이 그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건 분명할 것이다.


우린 우리의 아버지들, 선배님들이 이룩한 자유를 스스로 버리는 일을 우리 스스로가 하고 있지는 않은가?


입시명문사립정글고등학교 : 말로 하자

싸우자귀신아 : 나는 네티즌이다.

이 두 편의 만화를 보고 우리들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심각하게 생각해볼 때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내 꿈은 에드워드 권 2009/11/22 13:46 by 큐투츠

"XXX씨, 내가 하는 얘기가 웃겨요?"

"당신은 자격이 없습니다."

세계 최고의 호텔 '버즈 알 아랍'의 前 수석 총괄 주방장


고든 램지, 제이미 올리버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요리사

그가 독설을 하면서도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는 건

그가 가진 압도적인 실력 덕분일 것이다.


여기서 생각해야 할 건

그가 Zero Base에서

지금에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했을 노력

평소에 있던 습관인데- 2009/11/22 12:18 by 큐투츠

어떤 사건이나 일어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그 사건이 일어날 때의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무언가를 했다고 했을 때의 나를.

회상하는 습관이 있다-

그 사람이 그걸 하고 있었을 때 나는 무얼 하고 있었지?

내가 이걸 하고 있었을 때 그 사람은 무얼 하고 있었지?


내가 오늘은 점심은 뭘까하는 지극히 신변잡기적인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있고,

어떤 사람은 자신에 미래를 위한 거대한 도전을 시작한다.




면접에서 탈락~ 2009/11/20 19:36 by 큐투츠

봉사단 최종에서 탈락했다-

어제 새벽부터 서울가서 면접까지 보고 왔는데..

봉사단 안 되도 겨울방학 때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아서

안 되도 관계없다는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밀려오는 이 감정은 뭐지?

시내 한복판에서 갑자기 행선지를 잃어버린 느낌이다- 그냥 멍하니 서있는 느낌.

인생이란 고딩에서 멈춰버린 머리- 2009/11/20 17:56 by 큐투츠

친구가 이번에 수능을 쳤다.

전역 후에 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 이번에 두 번째 보는 것인데,

며칠 전에 만났더니-

그 녀석의 머리는 우리가 여전히 고딩이었던 시절과 다를 것이 없었다.

환경 탓이겠지. 하는 짓이 고딩이니, 생각하는 것도 고딩일 수 밖에..

그냥 그런 모습이 답답하게만 다가왔다.



수학의 기본 개념 2009/11/19 23:45 by 큐투츠

Proposition (명제)
참과 거짓을 판별할 수 있는 문장.

Axiom (공리)
증명이 필요없는 항상 옳다고 인정되는 명제.

Theorem (정리)
수학적으로 참인 공리 또는 정의를 기반으로 증명된 명제.

Lemma (보조정리)
다른 정리를 증명하는 데 쓸 목적으로 증명된 명제.

Corollary (따름정리)
추론이라고도 부른다. 이미 증명된 다른 정리에 의해 바로 유도되는 명제.


물리의 기본 개념 2009/11/19 23:43 by 큐투츠

axiom(공리)

유클리드가 "원론"에서 제일 처음 썼습니다. 개별적으로는 "공준"이라 불리죠. 그 스스로 자명하고 의심을 허용치 않는 그 무엇.. ‘독선적이 아닌가?’ 하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유클리드 기하학은 그러한 독선에 기반을 두지 않고서는 존립할 수가 없고 또한 그에 인식론적 규범을 부여받은 근대과학 역시 그렇습니다. 잘 알려져 있듯 근본적 부실함을 가지고 있던 제 5공리 "평행선의 정리"는 18세기에 와서 리만에 의해 깨졌고요.

그 외의 공리들도 바이어슈트라우스에 의해서 상당히 모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원론"의 정신은 이미 근대자연과학이란 자식을 낳았고 또 이것이 이미 성숙 단계에 들어섰기에 큰 충격은 없었습니다. 다만 방법론적 측면에서 그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물리학과 수학은 개별적으로 그러한 공준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관습을 여전히 진보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넓게 보아 '실재론'에 대한 당연한 가정이라든가)

 

theory(이론)

"이론","XX론"입니다. 그 자체로 상당한 내적 일관성과 자연기술에 있어서의 유용성이 검증되었지만 아직 좀 잡다하고(오컴의 격률에 비추어) 무언가 현상의 기술(description)에 불과하다는 의심이 들 때 이것을 붙입니다. 물론 무수히 나타났다 폐기되곤 하는 소이론들도 저마다 이것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엄밀히는 가설(hypothesis)겠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한때 "정리"나 "법칙"이 될 뻔 하다가 양자역학에 떠밀려 "이론"이 되었습니다.

 

theorem(정리)

이론이 완벽한 내적일관성을 가지며 지침으로서의 강력한 위력을 가지게 될 때 그 정수만을 뽑아 이 이름을 부여합니다. 이렇게 된 후에는 그 전말과 유도과정의 중요성은 부차적이 됩니다. 보통 "정리"라고 부릅니다. 수학에 있어서는 이것이 꽤 많은데(피타고라스의 정리 등) 물리학에선 좀 적습니다.(- 궁극적으로 저마다 "principle"을 지향하는데다 그것이 주는 수학적인 냄새가 싫어서?) 물리학에서 보면 양자역학의 교환자 정리나 역학의 중심축 정리가 있습니다.

 

corollary(따름정리)

theorem의 맥락 속에서 자연히 잉태되어 역시 강력한 유용성을 가지는 것으로 인정될 때 이 칭호를 붙입니다. 물론 그 공리적 근거는 기본적으로 "theorem"에 의존합니다.

 

lemma(예비정리)

중요한 theorem의 경우 몇 개의 예비정리로부터 도출되며 항시 서술될 필요가 있습니다.

 

law(법칙)

물리학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를 가지며 중요한 무엇입니다. 보통 실험으로 얻어진 현상적 기술에 대한 합의에 불과하나 오류가 발견될 여지가 적으며 개별 역학체계 전체를 떠받치는 가정에 대해 이 이름을 붙입니다. 물론 과학자들은 이것이 절대 깨질 수 없다고 믿으며 실제로도 아직 깨진 적이 없습니다. 실험에 기초하는 물리학의 "axiom"이라 할 수 있습니다. 뉴턴의 중력 역제곱 법칙, 쿨롱의 전자기력 역제곱법칙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에 비해 열역학 법칙, 키르히호프의 회로법칙은 다소 "지침"으로서의 측면이 강합니다. 사회과학 중 경제학이 이것을 모방했습니다.

 

principle(원리, 법칙)

자연철학의 궁극의 지향점입니다. 공고한 law와 논리구조에 기초하면서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극히 심오하며 완벽히 확신해도 좋다고 여겨지는 것에 부여하는 최고의 명칭입니다. 물론 과학내부의 극상의 지침입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며 "원리"와 "법칙"으로 나뉘었는데 통상 "원리"로 번역된 것이 더 큰 권위를 가집니다.

우리가 잘 아는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의 원리, 해밀턴의 최소작용의 원리, 아인슈타인의 질량-관성 등가의 원리 등이 있습니다.

법칙으로는 다소 전통적인 것이 되었지만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이 있겠습니다.

 

hypothesis(가설)

생물학, 심리학에서 많이 씁니다. 물리학의 경우는 대가가 아니면 쉽사리 이것을 내세울 수 없고 또 곧바로 맹렬한 검증의 철퇴를 맞기에 자신이 있지 않는 한 함부로 내놓기를 꺼려합니다. "가설"이라고 말합니다. 플랑크의 양자가설이 있습니다.

 

postulate(가정, 선언, 전제)

"가정"이라고도 하나 사실 "선언" 또는 "전제"가 되겠습니다. axiom보다는 좀 낮은(?) 권위를 가진.. 아직 전체적 체계의 통합적 판단이 힘들 때 초학자들에게 "이유를 묻지 말고 받아들인 다음 들어가라"고 요구해 놓은 전제들입니다. 양자역학의 4대 가정과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4대 전제 등이 있습니다.

 

ansatz(경험식, 경험칙)

실험과학이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수단입니다. "경험식", "경험칙"이라고 번역합니다. 전혀 물리적, 공리적 기반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묘하게도 들어맞는 법칙들에 붙입니다. 태양계 행성간의 거리가 정수의 수열을 따른다는 보데의 경험칙이 있습니다.

 

adhoc

대체로 물리학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다리가 되는 발상은 훗날의 시각에 의하면 단순한 것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종종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발상들이 있는데 이를 adhoc이라고 합니다. 파인만의 경로적분이나 슈뢰딩거의 방정식, 보어의 stationary state 가설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conjecture

수학에서 주로 나타나며 다소 개인적 권위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수학이 실재론적 본질을 가진다는 좋은 증거로 보입니다.


출처: http://www.loph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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